윈도우11을 사용하다 보면 갑자기 입력기 전환이 꼬이거나 한글이 제대로 입력되지 않는 경험, 한 번쯤 있으셨을 겁니다. 특히 ‘한컴오피스’를 설치한 후부터 이상해졌다면, 대부분 **한컴 입력기와 마이크로소프트 입력기(Microsoft IME)**가 동시에 설치되어 충돌이 발생한 경우입니다.
이번 글에서는 두 입력기의 차이, 둘이 함께 설치됐을 때 생기는 문제점,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입력기만 남기는 방법까지 정리해드립니다.
한컴 입력기와 마이크로소프트 입력기 차이점
- 한컴 입력기: 한컴오피스 설치 시 자동으로 깔리는 입력기입니다. 한글 문서 작업에 특화되어 있으며, 일부 한글 자소 조합이나 고유 기능을 제공합니다.
- 마이크로소프트 입력기: 윈도우 기본 입력기입니다. 대부분의 프로그램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며, 언어 설정이나 키보드 전환 등 시스템 전반과 호환성이 우수합니다.
👉 대부분의 사용자에게는 마이크로소프트 입력기만으로 충분하며, 특수한 한글 조합을 자주 쓰는 경우가 아니라면 한컴 입력기는 굳이 필요하지 않습니다.
두 입력기가 함께 있을 때 생기는 문제
- 입력 전환 시 한/영 키가 먹히지 않거나 Alt+Shift 전환이 꼬임
- 특정 앱(브라우저, 메모장 등)에서 한글이 안 써지거나 영어로만 입력됨
- 윈도우 설정에는 '한국어 - Microsoft IME'로 되어 있는데, 실제로는 한컴 입력기가 활성화됨
- 작업 표시줄에서 입력기 언어 표시가 중복되거나 충돌
💡 이러한 현상은 윈도우가 두 입력기 중 어떤 것을 기본으로 설정할지 혼란스러워하기 때문입니다.
입력기를 마이크로소프트 입력기 하나만 남기려면?
아래 순서대로 설정하면 됩니다:
- 설정 > 시간 및 언어 > 언어 및 지역으로 이동
설정>시간 및 언어> 언어 및 지역 이동 - ‘한국어’를 선택하고 ‘언어 옵션’ 클릭
언어 옵션을 누르면 이화면이 뜨는데 여기서 스크롤을 아래로 하면 해당 컴퓨터에 설치된 입력기가 나온다. - ‘키보드’ 항목에서 한컴 입력기를 제거
이렇게 한컴 입력기를 삭제할수있다. - 남은 입력기(Microsoft IME)가 기본 입력기로 자동 설정
⚠️ 만약 ‘제거’ 버튼이 비활성화되어 있다면, 한컴입력기를 설치하고 삭제하면 된다.
마이크로소프트 입력기만 사용하는 장점
- 윈도우 시스템과의 완벽한 호환성
- 키보드 전환 단축키(Alt+Shift, Ctrl+Space 등)가 안정적으로 작동
- 원격 데스크톱 사용 시에도 충돌 없음
- MS 제품군(엣지, 워드, 엑셀)에서 입력 오류 최소화
입력기가 하나로 통일되면, 타이핑 스트레스가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.
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MS 입력기로 통일하세요
한컴 입력기는 특정 상황(예: 자소 단위 입력, 특수 조합 등)에서는 유용하지만, 일반 사용자에게는 오히려 충돌의 원인이 됩니다.
윈도우11 환경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입력기 하나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인 선택입니다.
입력기 꼬임으로 불편하셨다면, 위 방법대로 한 번 설정 정리를 해보세요. 훨씬 쾌적한 타이핑 환경을 경험하실 수 있을 거예요.